인공지능(AI) 스마트 침구 브랜드 제레마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제레마는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상태에 맞게 스스로 베개를 조절해 숙면을 도와주는 슬립테크 기술로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세에 맞지 않는 베개는 통증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제레마는 베개 내부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 체압을 측정한 후 이에 따라 에어포켓에 공기를 주입해 최적의 자세가 가능한 베개 높이가 되도록 한다.
에어 쿠션을 통해 조절가능한 높이는 최대 15cm며, 이는 자동조절과 수동조절이 모두 가능하게 설정돼 있다.
제레마의 압력센서(패브릭센서)와 기압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모바일 앱과 연동시켜 사용자의 수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는 언제 자고 일어났는지부터 얼마나 잤는지, 자는 동안 몇 번 뒤척였는지, 중간에 얼마나 깼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코골이 횟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녹음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면데이터를 주간, 월간, 연간으로 분석해 수면지수도 산출해준다.
제레마 측은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의 질 하락시키고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제레마 베개와 연동된 인공지능 앱을 통해 코골이 감지가 가능하며, 코골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목 부분의 높이를 상승시켜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