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인턴 전기모집에서 일부 대학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수련병원들이 20일 인턴 전기모집을 마감했다.
특히 이번 인턴 모집은 올해 12월부터 전공의특별법에 따라 전공의 주80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의사국시 합격자들의 지원 경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2017년도 인턴은 184개 수련병원에서 3235명 모집한다. 참고로 2017년도 의사국시 합격자는 3095명이어서 이들이 모두 인턴으로 지원하더라도 정원을 채울 수 없는 구조다.
메디게이트뉴스가 일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마감 결과를 조사한 결과 서울의 소위 빅5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지원 현황을 보면 서울대병원이 180명 모집에 187명, 세브란스병원이 197명 모집에 221명,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51명 모집에 332명, 서울아산병원이 131명 모집에 162명, 삼성서울병원이 88명 모집에 94명 지원해 무난히 정원을 채웠다.
또 경북대병원이 89명 모집에 95명, 부산대병원이 57명 모집에 66명, 충남대병원이 54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했다.
반면 전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예수병원 등은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