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이명관리 제품을 생산하는 엠아이제이는 국민들의 청력 건강과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8월 21일~23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슬립테크 2020'에 참가해 ‘당신의 청력나이는 몇 살입니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명 환자들이 수면장애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캠페인을 통해 청력 건강이 수면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명이 삶에 미치는 영향...짜증 34%, 수면 장애 18%
 

미국이명협회에 따르면 이명 증상에 따른 삶의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 짜증(34%) 다음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 장애(18%)였다. 

이명은 주변의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더욱 크게 느껴지는 만큼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은 전체 인구의 10~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특히 일상과 수면에 심각한 장애를 느껴 의학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 이명환자의 비율은 약 20%로, 전 세계 약 2억 3000만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명 질환으로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35만명에 달했다. 

회사 측은 “청력과 이명을 관리하는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수면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난청, 이명 등의 청력 질환으로 인한 개인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CES 2021에 '종합 이명케어 플랫폼' 출시 목표 
엠아이제이는 2016년에 창업한 골전도 헤드셋 및 청각·이명 케어 전문기업으로 골전도 관련 지식재산권을 3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한림대 언어청각학부와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7건의 이명케어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난청, 이명 진단 기능과 맞춤형 소리케어를 통해 이명을 완화하는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셋 및 골전도 청각보조기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테레오)을 통해 청력 관리와 집중, 수면 유도 효과 등을 담은 사운드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며 "관련 제품은 국내 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접목한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빅3 분야 유망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7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더존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청력과 인지력의 기전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 

엠아이제이 허진숙 대표는 “전문인력 영입과 회사 자체적인 투자, 정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수면 중 이명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명케어 숙면베개' 등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21)를 통해 이명 증상 완화와 숙면을 돕는 '종합 이명케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번 슬립테크2020 참여를 통해 국민들의 청력 건강과 수면의 연관성을 널리 알리고 삶의 질의 중요성을 공감하도록 하겠다"라며 "나아가 엠아이제이의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