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 관련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인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내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토론회”라며 “개인적 경험이 우리 사회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2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5살 때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며 “수술을 마친 후 우리 가족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나를 수술한 의사가 한 달 전에도 의료사고를 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우리 가족은 수술 전에 그 사실을 알 방법이 없었다. 그저 의사를 믿고 내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길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소회했다.
이 의원은 “수술 전 우리는 뭘 알아야 할까.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열다섯 살 때의 나처럼 그냥 아무 것도 모른채 기도만 하면 되는 걸까”라며 “수술실 들어가기 전 알아야 할 최소한의 정보, 의료사고 이력공개 제도의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려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9번으로 국회 입성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지난해 비례대표인 인요한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