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당직 근무 중 유명을 달리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고(故) 신형록 전공의를 기리는 범의료계 추모 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고(故) 신형록 전공의는 지난 2월 1일 36시간 연속 당직 근무를 하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대전협은 지난 13일 고(故) 신 전공의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며 추모 배지를 제작 및 배포하고 모은 기금은 유족 및 고인이 살아생전 봉사해오던 단체 등에 기부한다고 밝히며 추모 기금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에 대공협은 지난 29일 대공협 중앙상임이사회에서 대전협 모금 활동 협조 안건을 상정하고 상임이사회 참석자 전원이 모금운동에 동참하자는 뜻을 모아 본 안건을 의결했다.
조중현 대공협 회장은 "고(故) 신형록 전공의 선생님의 소식을 듣고 참담한 기분이었다.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를 방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대공협의 모금활동이 고(故) 신형록 선생님을 비롯한 전공의 선생님들과 대전협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故) 신형록 전공의를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은 4월 한 달간 진행한 이후 대전협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금 모금은 대공협 후원계좌(기업은행 156-122744-04-077, 예금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