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본 제약회사인 다케다(Takeda)가 8일 영국 제약회사인 샤이어(Shire)에 대한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다케다는 연간 매출액 약 30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의 세계 10권 내 제약사로 도약했다.
다케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는 "2018년 12월 5일 임시총회에서 다케다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각 기관의 힘든 노력과 원활한 규제 작업으로 예상보다 몇 개월 빨리 인수를 완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다케다의 매출은 종양학과 소화기, 신경과학, 희귀질환, PDT(Plasma-Derived Therapies)의 주요 사업분야에서 나올 예정이다.
웨버 CEO는 "지난해 9월 구축한 운영모델로 통합 계획을 위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으며, 고도의 숙련성과 전문성을 갖춘 통합 팀이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다케다는 지난해 460억 파운드(약 65조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하고, 영구자금조달로 인수자금을 확보했다.
다케다 측은 3~5년 이내 투자적격등급(investment grade credit rating)을 유지하고,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이 2.0 이하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