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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완화 넘어 점막 치유로”…애브비, AOCC서 린버크 IBD 치료 전략 조명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임상 데이터 소개…조기 점막 치유와 장기 질환 조절 강조

    기사입력시간 2026-06-30 04:03
    최종업데이트 2026-06-30 04:03

    한국애브비가 지난 26일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에서 린버크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국애브비가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2026)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의 임상적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애브비는 지난 26일 AOCC 2026 기간 중 린버크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서 조기 치료 개입과 장기 질환 조절 전략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40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이화의대 정성애 교수와 상하이대 지후아 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예병덕 교수가 ‘린버크를 활용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 전략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예 교수는 최근 염증성 장질환 치료가 증상 조절을 넘어 점막 치유를 통해 장기 예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 교수는 “최근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시기 적절하게 점막 치유를 달성해 장기 예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적시에 효과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린버크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U-ACHIEVE 유지요법 연구 사후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유도요법 8주 또는 16주차에 조직학적·내시경적 점막 관해를 달성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2주차 스테로이드 없는 관해 달성 가능성이 3.8배, 내시경 관해 달성 가능성이 3.9배 높았다.

    직장 출혈 점수 0점 달성 가능성은 3.5배, 배변 빈도 점수 1점 이하 달성 가능성은 2.7배 높았다. 예 교수는 조기 점막 치유가 장기 임상 결과 개선과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연장 연구 자료도 제시됐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U-ACTIVATE 장기연장 연구 중간분석에서 192주 시점 관찰 분석 기준 내시경 개선을 유지한 환자는 린버크 15mg군 87.0%, 30mg군 91.3%였다. 내시경 관해를 유지한 환자는 각각 54.2%, 80.0%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의과대학 에드워드 로프터스 교수가 ‘크론병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 린버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로프터스 교수는 크론병이 진행성 질환인 만큼 입원, 수술, 협착, 관통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시점의 적극적인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론병 환자 대상 U-ENDURE 장기연장 연구에서는 96주 시점 관찰 분석 기준 임상적 관해를 유지한 환자가 린버크 15mg군 91%, 30mg군 95%로 나타났다. 내시경 관해를 유지한 환자는 각각 68%, 76%였다.

    크론병 유병기간에 따른 U-ENDURE 유지요법 연구 사후분석에서는 질병 기간이 짧은 환자군에서 점막 치유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유병기간 2년 미만 환자에서 52주차 린버크 30mg군의 점막 치유율은 35.0%로 위약군 10.5%보다 높았다.

    로프터스 교수는 “크론병은 환자마다 병변 위치, 질병 활성도와 중증도, 이전 치료 반응, 항문주위 질환 등 합병증 여부가 다양하므로 치료 선택 시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린버크는 장기연장 연구와 여러 하위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 다양한 임상 양상에서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어 크론병의 복합적인 치료 요구에 부합하는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6만6261명, 크론병 환자는 3만6317명이다.

    린버크는 선택적 JAK1 억제제다. 국내에서는 성인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돼 있으며, 해당 적응증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이번 런천 심포지엄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점막 치유와 장기 질환 조절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린버크의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임상 데이터를 논의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