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가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책임 당원이 되는 것이다. 책임 당원이 각 당의 국회의원 내부 경선에서 투표권을 통해 우리의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다. 각 당의 책임 당원 요건을 확인하고 회원들에게 공지를 부탁드린다.”
전라북도의사회 총선기획단 송병주 단장은 18일 총선기획단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단장은 그동안 전주시의사 회장을 거치면서 김광수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일해 온 경험을 살려 이번에 총선기획단장을 맡게 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유도하고,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 6월 23일 총선정책기획단을 출범했다.
송 단장은 “11만 의사가 하나가 되어 의사협회를 구심점으로 의사의 지위와 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주겠다는 정당을 선택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밀어줘야 한다. 의사들은 병원과 의원에서 지역주민과 매일 얼굴을 대하며 그들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갖고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의사들이 이익집단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잘못된 정치 활동이다. 하지만 정치권에 특정한 의사단체의 주장을 정확하고, 영향력 있게 제시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송 단장은 “전라북도 총선기획단이 오늘 발대식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점은 각 정당의 책임 당원 가입을 의사 회원과 병원 가족들까지 확대해야 한다. 의사회가 지역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통한 정치적인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단장은 “21대 총선과 관련해 회원들의 건전한 정치 참여를 유도하겠다. 출마자들의 입법 활동 중에서 의료와 관련된 법안을 발의한 20대 국회의원의 활동 성향을 포함한 정보를 문자와 SMS를 통해 전달해 의사회원들의 정당 선택에 도움을 주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책임 당원 배가 운동이 중요하다고 했다. 송 단장은 “당에 가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책임 당원이 되는 것이다. 책임 당원이 각 당의 국회의원 내부 경선에서 투표권을 통해 우리의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다. 각 당의 책임 당원 요건은 오늘 자료에 첨부 되어 있으니 회원들에게 공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 단장은 “또한 지역 내 현역 국회의원 전원과 의료 정책 및 지역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겠다. 총선기획단 위원님들과 지역 국회의원간의 소통을 강화 하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