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북 전주에서 아기가 출생 직후 7시간여 만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여당이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등을 모자의료 분야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일은 한 병원, 한 의료진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을 의료진 개인의 희생에 기대 온 필수의료 체계 전체가 전해온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정부가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 인상, 고위험 분만 수가 개선, 지역 가산 확대가 현장 변화로 이어지도록 국회가 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 시행되는 지역필수의료특별 회계는 전문인력 확보와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진료, 응급∙소아의료 기반 확충에 우선 투입하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4일 전주 한 분만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출산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새벽 끝내 사망했다. 해당 분만병원은 아기의 상태가 악화되자 인근 상급병원으로 전원 문의를 했으나 지역 신생아중환자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