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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여의사 회무 참여 늘려주겠다더니…오히려 후퇴"

의협 중윤위 여의사 위원 1명도 적다는 분위기, 이유도 없이 추천 위원 감축

기사입력시간 22-04-13 17:06
최종업데이트 22-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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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추천 위원에서 여의사회 비중이 줄어든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여의사회의 협회 회무 참여를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의협 이필수 회장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여의사회는 중윤위 위원 구성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의협 측에 두 차례 보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의협 중윤위 위원 추천 결과 관례상 여의사회 추천 1명과 의학회 추천 2명이 포함됐던 것과 달리 여의사회 추천 위원이 누락되고 의학회 추천도 1명으로 줄었다. 

윤석완 회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필수 회장은 취임 당시 여의사가 전체 의사 4명 중 1명이라는 점에서 상임이사의 30%를 여의사로 채워주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중윤위 위원 구성으로 보면 오히려 여의사의 회무 참여가 후퇴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현재 여의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여의사 관련 윤리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윤위 구성에서 오히려 여의사가 늘어나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견해다. 

그는 "여성 전공의나 여의사들 사이에서 아직도 성추행 관련 사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윤위에서도 분명 성 관련 문제가 발생하는데 여성 위원이 한명도 없다는 것은 시대적 후퇴"라며 "오히려 기존 1명도 적다는 분위기라 2~3명까지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추천위원을 없애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재 여의사회는 중윤위 위원 구성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 측에 위원 추천 의결을 다시 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도 두 차례나 보낸 상태다. 

윤 회장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의사 추천이 없어졌다. 오히려 여자 회원 숫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중윤위 전문성이 크게 망가질 수 있는 문제"라며 "최소 1명 이상의 위원 추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오는 24일 의협 정기총회가 여성위원 위촉이 이뤄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총회 이후엔 사실상 위원 구성 변경이 어렵다는 점에서 24일 전까지 위원 구성 변경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