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정부가 혁신신약 후보물질 100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원천연구를 지원하고, 혁신역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부처는 최근 제13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뭘키울까' TF를 통해 합동작업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혁신성장동력 정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그간 정부가 육성한 성장동력 중 지속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혁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육성전략 마련 ▲혁신성장동력 전주기(발굴‧지원‧평가) 관리체계 정착 ▲혁신성장동력 국민체감 확대의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혁신성장동력으로는 지능화인프라, 스마트이동체, 융합서비스, 산업기반 분야에 총 13개가 선정됐고, 분야별 특성과 산업화 시기 등을 고려해 조기상용화와 원천기술확보로 유형화해,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육성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 신약은 원천기술확보 분야 가운데 중장기연구 분야로 분류됐으며, 앞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유망 신약 분야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사회적합의를 거쳐 생명윤리법 개정을 추진 등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2018년에 총 1조 56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2018~2022년까지 총 7조 9600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25년까지 55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예측하고 있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금을 쌓아두지 않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투자 할 수 있도록 하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혁신성장동력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제4차 산업혁명, I-KOREA 4.0 등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과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중심이 돼 혁신성장동력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발굴‧기획, 분석‧평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분야별 계획을 구체화하여 내년 3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