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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국시, 한의협 적반하장 태도 황당…학생들은 범죄자 만들지 말자"

시험문제 나온 중증·난치병 대한 한방치료 과학적 근거 제시하면 언제든 공개토론 응할 것

기사입력시간 22-11-22 09:10
최종업데이트 22-1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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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의사 국가시험을 규탄하는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21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 국가시험 논란에 대해 한의사협회의 적반하장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특위는 "한의사 국시의 문제점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여러 문제가 발견됐지만, 대표적인 문제로는 자신들의 분야가 아닌 현대의학 지식을 도용했다는 것과 한의사가 사용시 범죄행위로 판결된 의과의료기기를 이용한 문제를 버젓이 출제했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특위는 "과연 그런 문제를 출제한 한의사들은 자신이나 가족이 그렇게 아파도 의사에게 가지 않고 그런 한약 처방을 내릴지 의문"이라며 "평소에는 자신들이 모든 질환 다 고칠 수 있는 양 큰소리치다가 막상 자신들이 아프면 의사에게 진료받는 한의사들의 실체가 들통난 사건들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고 질타했다. 

한의계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특위는 "이런 진실 앞에서 한의협은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실소를 자아낸다"며 "한의협은 자신들도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쓸 수 있음을 내세우며 변명하지만 KCD는 한의사들에게 불법적으로 의사 흉내내라고 사용하게 해준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직역간 질병명을 소통하기 위함일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특위는 "물론 시험문제에 나온 중증, 난치병에 대한 한방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공개토론에 응할 것이니 애매한 표현으로 회피할 생각은 말기 바란다"며 "적어도 어린 한의대 학생들을 범죄자로 만들지는 말자"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