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한미가 개발 중인 신약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며, FDA 실사를 통과한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신약이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해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협력사에 제품을 대량 전달했으며, 유망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 이번 제품 출시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