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부 매체가 건국대병원 전공의가 12명 복귀했다는 보도를 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전공의 수는 2022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집계 기준 인턴 29명, 레지던트 169명 등 총 198명이다.
건국대병원 전공의 4년차 A씨는 28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병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입장에서 복귀한 전공의는 없다"고 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교육수련부 담당자도 "사실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병원 입장에선 단순 EMR 로그인으로 집계하다 보니 진료보조인력(PA)나 교수들이 잘못 로그인해 근무 중으로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9일을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29일까지만 근무지로 돌아오면 법률적 처벌을 면책해주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8일 현재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72.7%인 89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27일 브리핑에서 "복귀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기가 어렵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꽤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는 "일부 전공의들이 짐정리하고 전산상 서류정리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