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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루미나 파트너사 EDGC, 내년 코스닥 상장한다

    한국콜마·락앤락 회장 투자 유치…1월 JP모건 컨퍼런스 참석

    기사입력시간 2017-12-27 11:17
    최종업데이트 2017-12-27 11:17

    사진: EDGC 연구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체분석서비스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상장 주관사는 SK증권이고 공모 예정 주식수는 720만 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588만 9608주, 자본금 24억 2000만 원이다. EDGC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으로 2015년 매출 10억 원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5월 설립된 EDGC는 이원의료재단의 임상진단 검사 노하우와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애그노믹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 기술이 결합된 회사로, 최첨단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신개념 의료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이용한 비침습 산전진단 검사와 선천성 유전성 암 검사, 유전자미세배열(microarray)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를 서비스 중이고 3대 R&D 프로젝트로 IT와 유전자를 융합한 DNA 앱, 액체생검, 장기이식 거부반응 모니터링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유전체 분석기술에 적용해 전 세계 최초 AI 기반 비침습 산전진단검사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일루미나가 선정한 2개 BI 파트너사 가운데 한 곳으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일루미나가 주도하는 유전체 분석 국제 컨소시엄(GSA)의 파트너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7월 태국 분자진단 및 예측진단 검사 전문센터 어드밴스드 지노믹스, 중국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기업인 지피바이오(GPB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12월 싱가포르 최대 제대혈 뱅킹 기업인 코드라이프와 계약, 아시아 유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9월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 락앤락 김준일 회장의 개인지분투자 50억 원을 유치했다. 이는 김 회장이 매각한 락앤락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대금 일부를 재투자한 첫 사례다.

    이와 더불어 EDGC는 내년 1월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