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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슬립, 수면무호흡증 선별 '앱노트랙' 병원 처방 개시

    진단보조 목적의 어플리케이션 대학병원 처방 최초 사례

    기사입력시간 2025-02-04 16:37
    최종업데이트 2025-02-04 16:37

    사진 제공=에이슬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수면무호흡증 사전선별 진단보조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허브)’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앱노트랙은 국내 최초로 수면 중 호흡음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사전 선별할 수 있는 앱이다. 지난해 5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 질병코드 G47.3(수면무호흡증 의증) 및 단순코골음으로 심평원 법정비급여 사용을 인정받아 올해 일선 병원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처방 받은 기간 내에 환자가 하룻밤 이상 수면을 측정한 뒤 내원하면, 의사가 측정 결과를 확인해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앱노트랙은 별도의 장비 없이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수면 중 사용자의 수면무호흡, 수면의 양과 질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고, 절차도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앱노트랙 자체만으로 단독 소프트웨어 선별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만을 통해 진단 보조가 기능해졌다. 의사의 처방만 있으면 집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을 측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수면무호흡을 방치하면 수면의 질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혈관, 뇌질환 등의 중증 합병증까지 이어질수 있지만,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후 개선 여부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앱노트랙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대중화와 급여권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