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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 구하다 유명 달리한 故임세원 교수...깊은 존경과 애도”

    대한간호협회, “처벌강화 대책, 응급실 뿐 아니라 의료시설 전반으로 확대돼야”

    기사입력시간 2019-01-03 17:35
    최종업데이트 2019-01-03 17:3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지난해 12월 31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강북삼성병원 故임세원 교수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분야 권위자로 자살 예방에도 힘써 온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죽음은 병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일에 종사하는 전체 의료인의 큰 아픔이자 충격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간협은 “임세원 교수의 죽음이 말해주듯 평소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폭행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언급했다.

    간협은 “최근 응급실 내 폭력사건이 잇따르면서 보안인력 의무화와 처벌강화 대책이 마련됐다”라며 “하지만 임세원 교수의 죽음으로 이런 조치가 응급실 뿐 아니라 의료시설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간호사를 구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 임세원 교수의 동료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애틋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