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은 최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2)에 참가해 흉부 질환·유방암을 진단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전시하고, 클라리파이(ClariPi)와 초저선량 CT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급 계약을 체결한 클라리파이는 AI 의료영상 전문기업으로, 초저선량 폐암 검진을 구현해 방사선 우려 문제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방사선량을 일반적인 저선량 CT의 1/10 수준으로 낮췄음에도 영상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최고 수준의 화질 만족도를 받았다.
또한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동형 소형 CT '스마트 엠 CT',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 유방 악성 종양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엠 CT는 병상 수 규제에 해당되지 않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에 전시한 의료 AI 소프트웨어는 다수의 상담과 데모 접수를 이끌어냈다"면서 "향후 다양한 AI 영상 의학 플랫폼 구축과 시장 공략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