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총 상금 1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슬립테크 2021’ 국제수면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슬리핑 가이즈’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서울 청담동 메디씨앤씨 회의실에서는 공모전 수상팀들과 슬립테크2021 주최사인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 안혜성 전무, 김서영 본부장, 특허법인 아이피에스 한치원 대표변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수면산업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슬리핑 톤’을 선보인 슬리핑 가이즈팀(국민대학교)에게 돌아갔다. 무선 충전기와 수면등, 수면 유도 스피커가 결합된 ‘슬리핑 톤’은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으로 슬리핑 가이즈팀은 3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슬리핑 가이즈팀은 “평소에도 또래 친구들에 비해 수면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그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며 “예상했던 것 보다 주변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지금 시기에 하기 힘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금 200만원이 걸린 최우수상은 ‘시너지’팀(건국대학교)에게 돌아갔다. 시너지팀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감태 추출물 및 라벤더·캐모마일향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자기 전 귀 뒤에 부착해 이용하는 ‘good night, good day’ 수면 보조패치 아이디어로 수상에 성공했다.
우수상은 이기용 씨와 꽉Java팀이 수상했다. 두 팀은 상금으로 각각 50만원을 획득했다. 이기용 씨는 빛과 소리를 차단해주는 이글루나 돔 형태의 베개에 IoT 기능을 결합 ‘빛가림 베개’ 아이디어로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꽉Java팀(목원대학교)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흑하랑, 들깻잎 성분으로 만든 치약과 대나무 칫솔로 구성된 ‘자라 치약 세트’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메디씨앤씨와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해 지난 4월 중순부터 45일간 참가 신청을 받았다. 지원팀들 중 총 1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슬립테크 2021‘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이뤄졌다.
한치원 특허법인 아이피에스 대표변리사,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 강성지 웰트 대표, 신현우 아워랩 대표(서울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심재원 메디씨앤씨 대표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들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