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 예정인 정부와 여당 측 대표자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6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당에서는 3선인 이만희·김성원 의원과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 등 3명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일찍이 의료계로부터 큰 반감을 샀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등은 명단에서 빠졌지만,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협의체에 참여하면서 의료계의 참여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야당은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을 이유로 여전히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야당이 빠진 '여의정' 반쪽자리 협의체로 출범할 가능성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여당이 참석 의사를 물은 15개 의사 단체 중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기존에 밝힌 대로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13곳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