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향후 의료대란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7일 서울시의사회 동아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로 인한 신규 의사 배출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시 응시생 대표와 선임 대전협 회장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전협은 의사 국시 문제가 내년 한 해 2700여명의 의사 배출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과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필수불가결한 문제임에 공감하고 이를 전공의들이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23기 집행부 투쟁과정에서 발생했던 대전협 투쟁성금의 전공의 복지재단 이관에 대한 배경과 재단의 설립 목적에 대해 20기 대전협 기동훈 전 회장과 21기 대전협 안치현 전 회장이 참석해 투쟁 과정 중에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24기 집행부를 비롯해 참석한 전국 수련 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전공의 복지재단의 설립 취지에 대해 공감 의사를 표하고 해당 재단의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고 있는 의료계와 정부의 소통 채널에 있어 기민하고 일관된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조직을 정비하고자 기존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공동 비대위원장 4인의 체계를 한재민 회장이 비대위원장 겸직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