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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이바이러스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신규 261명 변이 확진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 39.6%…인도발 델타 변이 주목

    기사입력시간 2021-06-23 00:40
    최종업데이트 2021-06-23 00: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규로 추가 확인된 국내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261명으로 누적 2225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추가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으로 바이러스 유형별 현황은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이다. 

    이 중 34명은 해외유입사례, 227명은 국내 감염사례였으며,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35건, 서울, 대구 각 25건 등이었다.

    중대본이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검출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5월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높은 15.6% 가량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로 2020년 12월 19.6%에 비해 증가했다. 

    다만 정부는 해당 수치가 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영국은 98.98%, 프랑스 85.98%, 미국 67.79%, 캐나다 47.27%, 일본 51.27%의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변이바이러스 중에서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바이러스다. 

    중대본은 전 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델타형과 관련 6월 현재 국내에서는 델타형이 아닌 G군(클레이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델타형의 검출률은 37.0%로 높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향후 입국자 관리 등 해외유입 차단과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특히 델타 변이는 인도와 영국을 중심으로 80여개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알파 변이보다 1.5배 정도 전파력이 높고 입원률도 2.26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영국은 신규 입원자의 89.6%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서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