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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교육부 의대 모집인원 3058명 결정, 원칙 바꾸게 돼 안타깝다"

    의대 모집인원 조정에 반대해 온 복지부 입장문 발표…"수업 정상화 도움 되길"

    기사입력시간 2025-04-17 14:28
    최종업데이트 2025-04-17 14:28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의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 확정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복지부는 교육부의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직후 입장문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의대 학사일정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지난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조치가 의대 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이 정상화돼야 의대 증원 효과도 발휘될 수 있다. 정원은 늘렸는데 교육이 1년 동안 멈춰 있으면 아무 효과도 없지 않나"라며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 거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이 같이 결정했다.

    실제로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40개 의대 평균 수업 참여율(지난 16일 기준)은 2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3월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전제로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발표 당시에도 교육부 의견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