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이다.
이는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급격한 다량 방출을 억제하는 자체개발 기술)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으로, 약효 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다.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오는 2021년 초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VL3002(3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형의 남성형탈모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개발 전문성과 영업망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이 분야의 혁신적인 신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당사가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매우 가치있는 성과"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1000만 탈모인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의약품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