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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 2차 종합병원 20곳 추가 지정…복지부 “의료공백 지역 접근성 높인다”

    7월 1일부터 지원사업 적용…중환자실 수가·응급수술 가산·응급실 당직비 지원

    기사입력시간 2026-06-30 21:05
    최종업데이트 2026-06-30 21:05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포괄 2차 종합병원인 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해 정책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포괄 2차 종합병원 20곳을 추가 지정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지역 종합병원의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해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신규기관 공모 결과 20개 종합병원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주민이 응급 등 필수의료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지부는 의료계, 전문가, 환자단체, 정부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원사업 선정평가 자문단을 통해 신규 기관 20곳을 지정했다.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진료권 내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종합병원이 없는 경우 2년 내 기준 충족을 조건으로 하는 예비지정도 함께 진행됐다.

    예비지정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또는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00개 이상 요건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그동안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없었던 전남 나주권에도 지정기관이 생겼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선정된 20개 기관에는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혁신에 대한 성과지원금이 지원된다. 해당 병원에는 중환자실 수가 인상과 응급실 내원 후 24시간 이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 인상이 적용된다.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응급실 인력 당직 비용도 지원된다.

    복지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의 24시간 진료, 응급 대응, 진료 협력 등 성과를 평가해 성과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합병원이 스스로 의료역량과 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기관은 서울 서울동북 혜민병원, 부산 부산중부 영도병원, 대구 대구동북 천주성삼병원, 대구 대구서남 나사렛종합병원·구병원·삼일병원·드림종합병원, 경기 파주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 포천시 포천우리병원, 경기 안산권 사랑의병원, 경기 고양권 더자인병원, 경기 평택권 박병원, 충남 서산권 당진종합병원·서산중앙병원, 전남 여수권 여수제일병원, 경북 포항권 포항의료원·좋은선린병원·에스포항병원, 경북 경주권 세명종합병원, 전남 나주권 빛가람종합병원 등 2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