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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모집·2025년 의대모집 중단하라"

    의료 파괴 중단 위한 최소한의 조치…내란 수괴 처단하고 의료 파괴 되돌려야

    기사입력시간 2024-12-13 15:44
    최종업데이트 2024-12-13 15:44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대 교수들이 전공의 모집 중단, 2025년 의대모집 중단을 촉구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내란수괴를 처단하고 내란의 시작인 의료파괴를 되돌리자”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대위는 “12월 3일 친위 쿠데타 계엄령 선포 이전부터 내란은 실질적으로 진행 중이었다”며 “사회를 지탱하는 교육, 과학, 의료는 이 정권이 철저히 파괴한 영역이었고 의료파괴는 비록 그것을 의료개혁으로 포장했다 해도 전 국민을 즉각 위험에 처하게 한 현저한 위협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 이를 돌보는 의료체계, 그리고 이를 이어가는 의료인의 연합을 조롱하고 위협하며 악마화함으로써 파괴하는 게 내란이며 이번 친위 쿠데타 내란이 언제 시작됐는지 생생하게 증명한다”며 “포고문에서 유일하게 직접 언급된 처단 대상이 된 게 바로 자유로이 자신의 의사를 실천한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이었다”고 했다.
     
    비대위는 “혼란한 사회에서 위협받는 취약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더 미룰 수 없기에 의료 파괴를 시작하고 이를 수습하기는커녕 방치하고 있는 정권의 내란에 저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전공의 모집 중단 ▲2025년 의대 모집 중단 ▲졸속 의대증원 철회를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는 의료파괴를 중단하고 회복하기 위한 당국의 최소한의 의지 표명이며 대화를 위한 계기”라며 “지금의 혼돈이 의료에 둔 계략에서 시작됐기에, 내란의 상징인 의료파괴를 멈추고 전공의와 학생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그 회복도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