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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 치료효과 높이는 새 광감각제 개발

    최명규·박재명 교수팀 체내유출↓ 치료효과↑ 증명

    AACR 공식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기사입력시간 2017-10-19 12:07
    최종업데이트 2017-10-19 12:07

    사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좌), 박재명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췌장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80% 이상이 수술에 적합하지 않아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는다.

    또 치료 반응률이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데 최근 일반 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만 죽이는 광역학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박재명 교수팀이 새로운 광감각제 PS-pNP를 이용한 세포 연구 결과, 광감각제 배출을 감소시켜 광역학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광감각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표적, 침착돼 빛에 노출 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 그러나 투입 후 몸 속에서 암세포가 광감각제를 흡수해야 치료할 수 있는데, 체내 세포막 운반체가 광감각제를 세포 밖으로 유출시켜 치료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 교수는 "여러 암치료에 대한 광역학 치료 임상 결과가 꾸준히 제시되고 있지만 광역학 치료용 광감각제 개발이 더뎌 치료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PS-pNP가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광감각제임이 증명된만큼, 향후 임상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공식학회지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