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롯데헬스케어가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맞춤형 영양제를 제공하는 디스펜서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사업 모델임을 강조하는 한편, 도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설명자료를 통해 “개인맞춤형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던 중 알고케어를 인지하고 사업협력에 나섰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의견 차이로 협의가 중단됐고, 이후 사업 추진에 있어 필수인 홈케어 경험 제공을 위해 자체 디스펜서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 측이 제기한 카트리지 등의 유사성 여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카트리지 제품 적용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매우 일반적 기술이며 카트리지 리필 지원 여부에서도 두 제품 간 차별점이 존재한다”며 “로터 유사성 여부의 경우도 알고케어로부터 어떤 자료나 정보도 제공 받은 사실이 없다. 알약 토출 기능의 로터는 자체연구를 통해 개발했고 특허 출원 중”이라고 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가 롯데헬스케어에 기밀유지협약(NDA)을 거부했다고 한 데 대해서는“NDA 체결 요청을 받은 적도 법인 미설립 이유로 거부한 적도 없다”며 “실제로 법인 미설립 시기인 2021년 9월 테라젠바이오와 NDA를 체결했다”고 했다.
롯데헬스케어는 끝으로 “알고케어의 법적 대응과 중기부 제보 사항에 대해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들과도 지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