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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에…경찰 "수사역량 총동원해 엄단"

    복귀 전공의∙의대생 개인정보 유포한 텔레그램 채팅방 논란…참의사 명단 올렸던 의사 5명 최근 검찰 송치

    기사입력시간 2024-07-14 09:58
    최종업데이트 2024-07-14 09:5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온라인상에서 복귀 전공의들의 명단이 유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오후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한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경찰의 움직임은 최근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복귀 전공의, 의대생들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일 ‘복귀 의사(참의사) 실명 공개’ 사건의 피의자 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지난 3월 의사 전용 커뮤니티 게시판에 ‘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직하지 않은 전임의∙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 병원이 게시됐는데, 피의자 5명은 전원 의사(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공격성∙조리돌림식으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가명 조서를 활용하는 등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