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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소온콜로지-일루미나, NGS기반 동반진단 개발한다

    신약후보 라로트렉티닙·LOXO-292 동반진단으로 美FDA 승인 목표

    기사입력시간 2018-04-11 13:00
    최종업데이트 2018-04-11 13: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와 유전체 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전암(pan-cancer) 적응증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동반진단(CDx)을 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종양 프로파일링을 위한 다중 유전자 패널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일루미나의 NGS 프로파일링 중 고형암 솔루션인 'TruSight Tumor 170' 버전을 록소 온콜로지의 신약 후보물질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과 LOXO-292의 종양 유형 전반에 대한 동반 진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라로트렉티닙은 신경영양 티로신 수용체 인산화효소(NTRK) 유전자 융합을, LOXO-292는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유전자 변질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NTRK 융합 및 RET 융합/돌연변이를 위한 TruSight Tumor 170의 CDx 버전을 각각 라로트렉티닙과 LOXO-292의 Class III 동반진단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위해 협력한다.

    TruSight Tumor 170은 일반적인 고형 종양과 관련된 170개 유전자의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s), 융합, 증폭, 이어맞춤변이체(splice variants) 등을 조사하는 최신 NGS 검사다.

    일루미나의 임상유전체학 담당 수석 부회장인 가렛 햄프턴(Garret Hampton) 박사는 "NGS 분야의 리더십을 활용해 병원에서 암 환자 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체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록소 온콜로지와 같은 선도적인 생명공학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치료법을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ruSight Tumor 170의 CDx 버전과 같은 배포 가능한 진단 솔루션을 NextSeq 550Dx 플랫폼과 함께 사용하면 내부에서 정밀의료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록소 온콜로지의 제이콥 나르덴(Jacob Van Naarden) 최고사업책임자(CBO)는 "NGS 기술의 세계 선두 업체인 일루미나와의 협력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업은 고품질 NGS 검사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