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면역증가제 플랫폼인 L-pampo(엘-팜포)과 Lipo-pam(리포-팜)을 소개할 계획이다.
엘팜포는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체액성 면역반응 ▲T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하며, 이를 기반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과 예방백신, 코로나백신, 항암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리포좀 제형의 리포팜은 면역반응유도와 백신 전달이라는 이중효과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상포진 백신과 노로바이러스 백신, 항암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올해말 임상 2b상이 종료될 예정인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차백신연구소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며, 항바이러스제 투약에도 s항원이 50% 이상 감소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별도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인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 JPM)에도 참여해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교류와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로 대형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다국적 제약사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에 관심을 보이며 별도로 미팅을 요청해 파트너십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차백신연구소 최자훈 BD실장은 "많은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면역증강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차백신연구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와 파트너링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백신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