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진 의원의 공금관리, 불법적 재산형성과정, 횡령 등 의혹에 대한 비리 제보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공공재, 공공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 국시 구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크게 논란을 샀다.
이 의원은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임 회장은 7월 10일 쿠키뉴스에 보도된 기사를 근거로 삼았다. 임 회장은 "이 의원은 후원금 등을 개인계좌로 수령했을 뿐만 아니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노조위원장으로 근무했던 2011년 부터 2013년 3년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시로부터 근로자장학금 명목으로 지급받은 10~13억원을 재원으로 1인당 400만원을 지급한 ‘노사공동발전 유공장학금’의 절반인 200만원을 수혜자 일부로부터 돌려받는 방식으로 수천만원을 회계처리 없이 임의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회장은 쿠키뉴스 8월 31일 기사를 근거로 "이 의원은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근무 당시 30년 근속 노조원의 퇴직기념품으로 지급되는 순금 1냥(37.5g) 가량의 기념품 제작과정에 이 의원의 남편이 관여했고, 기념품의 황금순도와 중량에서 규정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 사실 등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당시 각종 개인비용을 활동비 등으로 충당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 의원의 재산이 총선 당시 자진신고한 5억6000만원에서 6억 가량이 증가한 11억9000만원으로 관보에 기재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라며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해 삼육간호전문대학,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 이 의원의 공금관리, 불법적 재산형성과정, 횡령 등의 의혹에 관한 진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분은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 정보 가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사비를 털어서라도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