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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룩시마, 국제림프종학회서 3상 발표

    오리지널 모든 적응증 임상 계획

    기사입력시간 2017-06-15 11:41
    최종업데이트 2017-06-15 11:41

    사진: ICML 학회장 내에 설치된 트룩시마 홍보 부스(제공: 셀트리온)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 리툭시맙 처방의 30%를 차지하는 소포림프종 3상 임상에서 종양 반응률이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이 최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 포스터 및 구연 발표 세션에서 혈액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맙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소포림프종 환자 140명을 두 군으로 나눠 트룩시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병용요법(R-CVP)에 따라 각각 3주 간격으로 8회 투여하고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통해 종양반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트룩시마군의 종양 반응률은 97%, 오리지널군 92.6%인 것으로 나타나 효능 면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연구 참여자인 프랑스 리옹클로드버나드대 버트랜드 코이피어(Bertrand Coiffier) 교수는 "트룩시마는 효능 면에서 오리지널과 비열등했고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는 동등했다"면서 "혈액암 환자들이 트룩시마를 처방받음으로써 더 많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약의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처방 데이터를 축적해 신뢰도를 높여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 주자로 압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