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만성질환자 4가백신 선호, 재접종 의향 높아

    GSK, 50~64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영향 요인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7-10-18 10:35
    최종업데이트 2017-10-18 10:3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SK 백신사업부가 2015~2016년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국내 50~64세 성인 1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미포함된 50~64세 연령군은 고위험군인 만성 질환자를 다수 포함한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군으로 분류되지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약 27.7%로 상대적으로 낮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질환에 대한 지식, 태도 및 경험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질환의 심각성과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대상일수록, 그리고 과거 백신접종 후 인플루엔자를 경험한 군일수록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높았다.

    또 백신 선택에서는 기존 3가 대비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이 높은 만성 심혈관 질환자와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학력이 높은 집단일수록 4가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았다.

    특히 4가 백신을 접종한 환자의 80%는 다음해 시즌 동일한 백신을 재접종하겠다고 응답해 3가 68.5%보다 높은 재접종 의향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GSK 학술부 장현갑 예방의학전문의는 "이번 연구 결과 인플루엔자 접종을 매년 해야 한다는 점과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인지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포함한 대중들의 인플루엔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K는 세계 최초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불활화 4개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초록을 발표했고, 관련 국제 저널에 투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