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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교협, 협의체 참여 결정 '유보'…"전공의·의대생 의견 반영 가능해야"

    "의료대란 촉발 당사자 빠져야" 사실상 정부 책임자 교체 요구…의학회·KAMC 결정은 존중

    기사입력시간 2024-10-23 23:05
    최종업데이트 2024-10-23 23:14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3일 긴급총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3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이날 긴급총회 후 입장문을 통해 “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이 결정되지 않은 현상황에서는 참여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의료계 단체로 구성이 돼야 하며, 정부도 의료대란을 촉발한 당사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적합한 인사가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의대생 단체의 참여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정부 책임자 등에 대한 교체가 선결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의교협은 협의체 참여를 선언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 대해서는 “의료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협의체 참여를 공식 선언한 의사단체는 대한의학회, KAMC 등 2곳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은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