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백신 수급에 나선데 이어 의료계의 적극적으로 참여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협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 기저에는 의료인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다”라고 감사인사로 먼저 시작했다.
권 장관은 “최근 들어 지인, 가족, 학교까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누적된 감염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해나가고 있다"라며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가 관건이다.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수 증가에 대해 의료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백신에 대해서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갖추기 위해 집단 면역과 수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1년 화이자 백신은 당초 2600만 회분과 추가 계약한 4000만 회분인 총 6600만 회분이 공급되며, 이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총 3300만 명분이 마련됐다.
그러면서 ”전체 국민 1억명의 백신을 준비했다. 충분히 백신을 수 수급해나갈 수 있고 이제는 접종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이 있고 하반기 1600만명을 접종하겠다. 이 과정에서 의료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현장에서 과업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완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권 장관은 “산적한 과제 앞에서 정부와 의협이 지향하는 목적은 같다. 국민 건강을 더 잘지키고 증진시켜 나가자는 데 있다”라며 “정부는 의협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 의협도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