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응급실을 지키던 전직 대학병원 교수가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선정됐다.
개혁신당은 20일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가 포함된 22대 총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 전 교수는 순번 1번에 배치됐다. 개혁신당은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대체로 3%대를 기록하고 있어 이 전 교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교수는 지난 2016년 문을 연 국내 1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해온 소아응급의료 전문가다.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에 따라 센터의 업무 부담이 늘고, 법적 처벌 위험도 커지면서 지난 2월 초 병원을 사직했다.[관련 기사=[단독] 정부 "필수의료 살리겠다" 선언한 날, 남아있던 소아응급 의사는 병원 떠났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소아응급실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을 엮어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