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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아 "의료소모품 공급 위기…이재명 정부 책임져야"

    일선 개원가 주사기 등 소모품 못 구해 아우성…의료현장 멈춰 설 우려

    기사입력시간 2026-04-07 16:13
    최종업데이트 2026-04-07 16:13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위기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촉발된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위기에 대한 정부 대응을 강력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의료현장에선 주사기, 주사침, 수액팩, 수액세트, 카테터 등 환자진료에 필수적인 필수 의료소모품이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되고 있다”며 “의료인들이 이용하는 메디게이트 내 커뮤니티에는 의사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불안에 의한 루머가 아니며, 사재기나 유통 과정만의 문제도 아니다. 도매상에 직접 확인한 결과, 공급 공장에서 조달되는 물량 자체가 부족한 말 그대로 공급 부족이 존재한단 답변이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특히 동네병원들이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정부의 전쟁 추경에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을 질타했다.
     
    그는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정부는 뭘 하고 있나. 이재명 정부의 전쟁 추경에 의료소모품 공급위기 해결을 위한 예산은 0원”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자료를 직접 열람한 결과, 주사기, 주사침, 수액세트의 공급 가능 기간이 최소 1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면 위기품목 목록화, 품목별 재고 현황, 예상 소진 시기 및 공급 비축 전략이 이미 마련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히 “의료진이 있어도 필수의료 소모품이 없으면 치료는 멈춘다. 그 순간 의료 공백은 현실이 된다”며 “전쟁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주사기 하나, 수액세트 하나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의료현장이 멈춘다면 그 책임은 일개 부처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필수 의료소모품의 공급 대책 및 비축 계획 국회 보고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현황 공개 ▲예비비 편성 등 공급 위기 대응 수단 강구 ▲체계적, 선제적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