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2년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이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보인 동구바이오제약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실적 상승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한다. 다년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 의약품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뇨기과 의약품을 비롯해 최근 집중 육성하고 있는 내과·이비인후과 부문이 코로나로 인한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피부과·비뇨기과에서는 더모타손MLE, 유로파서방정 등의 매출이 확대됐고, 내과·이비인후과에서는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이 성장했다.
또한 위탁생산(CMO)사업부문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부문에서는 코로나 진단키트 상품판매로 대만 등에 대한 매출이 증가했고, 기존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외품에 대한 해외 매출이 확대할 전망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R&D 부문에서는 당사의 우수한 개발역량을 통해 공동생동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동국제약의 전립성비대증 복합제 개발에 참여하고, 씨티씨바이오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사업을 제휴하는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