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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젠, 농업분야 사업 확장

    아일랜드 식물육종 스타트업과 MOU

    기사입력시간 2017-11-01 10:26
    최종업데이트 2017-11-01 10:26

    사진: 툴젠과 플랜트에디트의 업무협약식 (출처: 툴젠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전자 편집 기술로 잘 알려진 '툴젠'이 크리스퍼가위를 이용한 유전 질환 치료제 개발과는 별도로 농업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툴젠은 아일랜드의 식물육종 스타트업 기업 플랜트에디트(PLANTeDIT)와 유전자 편집 식물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툴젠은 지난 8월 세계적 종자기업 몬산토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플랜트에디트는 바이오 농업 분야 스타트업으로 식물 조직배양 및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적용한 유전자 편집 작물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식물 유전자 편집 기술은 외부 유전자 주입 없이 식물 자체의 자연적 형질 전환 과정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킬 수 있는 기술로, 농업 분야에도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랜트에디트 대표 씨앤 칸키스와미(C.N. Kanchiswamy)는 "유전자편집은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툴젠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개발 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툴젠이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글로벌한 네트워크 구축의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특히 식물에 활용 가능한 유전자가위 전달 기술 개발 등 농업·그린바이오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