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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대변인, 대통령 탄핵 심판 앞두고 "정의 실현 기대…최악의 상황, 휴진·파업 고려"

    탄핵소추 선고 이후 긴급 상임이사회 개최 예정…협회 내 의사수추계센터 설립

    기사입력시간 2025-04-03 16:21
    최종업데이트 2025-04-03 16:21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탄핵 촉구 메시지를 냈다. 의협은 이날 의대생 제적 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에선 휴진이나 파업 등 극단적인 투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필귀정 네 글자를 생각해 본다. 2024년 12월 우리는 44년 만에 계엄을 경험했다. 계엄 포고문엔 전공의와 의료인을 처단 대상으로 명기했다"며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내일은 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예고된 날이다. 너무 오래 걸렸다. 내일은 정의가 실현되는 헌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탄핵 이후 의협의 대응 계획에 대한 질의에 그는 "당연히 계획은 세우고 있다. 다만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는 미리 말하기 어렵다. 탄핵 선고 이후 내일 저녁 긴급 상임이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거기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의료대란이 새 판국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협도 여러 방면에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김성근 대변인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구조와 내용 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 의협은 협회 내 의사수추계센터를 설립해 객관적인 근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생 제적 역시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여러 투쟁 방식도 논의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집회, 휴진, 파업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투쟁 시기나 시작 기준 등에 대해선 미리 오픈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