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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바이오텍에 6억달러 투자…25%는 신경과학분야에

    R&D 주식투자 및 벤처투자 통합한 화이자벤처스 운영…신경과학분야 전문가 추가 영입

    기사입력시간 2018-06-07 12:00
    최종업데이트 2018-06-07 12: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화이자 벤처스(Pfizer Ventures)를 통해 생명공학 및 신흥 성장 기업에 6억 달러(약 6406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금 조달 외에도 사업개발, 신약 후보물질 탐색, 임상 개발 등에 걸친 전문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벤처 캐피털 투자자로서의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사용 가능한 자본의 25% 가량을 유망한 초기 단계의 신경과학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식투자모델을 활용해 초기 신경과학 연구와 제품 개발 기회를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화이자 월드와이드 연구·개발·경영 파트너 데니스 패트릭(Denis Patrick) 박사는 "신경과학 분야에 투자하는 방식을 바꿔 신경계 질환의 분자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진전시키고 신경학적 증상을 가진 환자의 잠재적인 치료법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공학 기업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관심 분야는 신경퇴행, 신경염증, 신경대사장애와 급속도록 발전해 환자에게 돌파구가될 수 있는 분야다.

    화이자 벤처스는 현재 아퀴나(Aquinnah), 오티포니(Autifony), 코텍자임(Cortexyme), 마인드이뮨(MindImmune), 미션(MISSION), 뉴로네틱스(Neuronetics) 등 6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2015년 민간 펀드인 치매연구기금(Dementia Discovery Fund) 창설 및 출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퀴나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 겸 CEO인 글렌 라센(Glenn Larsen) 박사는 "화이자의 아퀴나 투자는 루게릭병(ALS)과 알츠하이머질환에 대한 스트레스 과립(Stress Granule) 신경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에 있는 화이자의 LabCentral에 위치하고 있어 공동 노력을 통해 과학 자문 리딩그룹과 최첨단 기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벤처스는 신경과학을 넘어 종양학과 염증 및 면역학, 희귀질환, 내과학, 백신 등 광범위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화이자는 또한 화이자 벤처스 팀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새 조직은 화이자의 R&D 주식투자 수단인 R&D 이노베이트(R&D Innovate)와 장기 벤처 투자 그룹인 화이자 벤처 인베스트먼트(Pfizer Venture Investment)가 통합된 형태다. 확장된 팀에는 신경과학 화학 및 약리학에 초점을 맞춘 R&D 전문가가 추가된다.

    화이자 벤처스의 월드 와이드 사업개발 및 수석 경영 파트너인 바바라 달튼(Barbara Dalton) 박사는 "화이자 벤터 캐피털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컨셉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과학 발전을 위한 지원을 폭넓고 깊게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존 투자 및 입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화합물 및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신흥 기업을 찾고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