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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복지부와 만남∙서울의대 교수협과 합의 모두 부인

    12일 페이스북에 "지난달 대전협 성명서 확인해달라"…요구사항 수용 안 되면 대화 불응 시사

    기사입력시간 2024-03-12 13:12
    최종업데이트 2024-03-12 13:18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 서울의대 교수들과 일체의 만남이나 합의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정부 토론회 제안한 적 없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만난 적 없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합의한 사안 없다”며 “2024년 2월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성명서는 대전협이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대전협의 요구에 정부가 응하지 않는 이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복지부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11일)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전공의간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함구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대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여건이라 비공개를 요청했고,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 전공의뿐 아니라 교수 사회와 의료계 여러 분야와 지속적으로 소통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