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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임명 “필수의료 확충·바이오헬스 도약”

    취임사 통해 소감 밝혀…130일 장관 공백 끝에 5~6일 국정감사에 곧바로 출석

    기사입력시간 2022-10-05 09:58
    최종업데이트 2022-10-05 09:58

    10월 5일자로 취임하게 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후보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 취임 후 130일 이상 이어진 복지부 장관 공백이 드디어 해소된 가운데 조 장관은 5~6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장관 자격으로 출석한다.

    4일 오후 대통령실이 공지를 통해 “국회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

    5일자로 취임하게 된 조규홍 장관은 우선 취임사만 배포한 뒤 취임식은 추후에 가지기로 했다. 같은 날 복지부 국정감사 출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조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복지부 장관으로써 추진하게 될 5가지 과제로 ▲촘촘하고 두터운 취약계층 보호 ▲복지·성장 선순환을 위한 복지 투자 혁신과 복지 지속가능성 제고 ▲일상을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 추진 ▲필수의료 확충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 국가 도약 등을 소개했다.

    이중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현 정부의 기조인 ‘일상회복’ 유지를 강조하며 고위험군 중증화 예방을 위한 신속한 검사·처방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감염 차단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조 장관은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필수의료 확충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중증, 응급 수술 등의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겠다. 아울러 필수의료 분야 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분만 등 의료취약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 장관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규제 혁신 등으로 보건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도 강화하겠다. 또한 WHO 지정 인력양성 허브 운영 등 글로벌 협력에도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복지위는 조규홍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각종 보건·복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앞서 2명의 장관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