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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당제약, S-PASS 특허권 직접 이전·취득 "오해 해소·시장 회복 위한 전략"

    과거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 견제 피하기 위해 연구파트너사 명의로 전략적 출원

    기사입력시간 2026-04-15 11:01
    최종업데이트 2026-04-15 11:01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등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 기술 S-PASS(경구제형 전환 기술) 특허권을 이전·취득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를 피할 목적으로 대만업체 서밋바이오테크를 출원인으로 내세웠다. 2018년 서밋바이오테크와 체결한 포괄적 연구용역 계약에 따라 S-PASS 특허를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출원하되 계약상 모든 연구개발 비용을 삼천당제약이 부담하고 지식재산권 등의 모든 권리는 삼천당제약에 귀속했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 삼천당제약의 S-PASS 특허권 보유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특허 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인석 대표이사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FDA 제출 서류를 제시하며 "S-PASS은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삼천당제약은 서밋바이오테크가 출원인으로 돼있는 특허권을 이전·취득하고, 현재 진행 중인PCT(Patent Cooperation Treaty)에 의한 국제특허 출원인을 삼천당제약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서밋바이오테크 사이의 특허 양수도 계약은 14일 체결됐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대한 PCT 출원인 변경 신청이 접수 완료된 상태로, 행정 처리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로 전략적으로 숨겨온 출원인이 공개됨에 따라 더 이상 대만업체를 출원인으로 내세울 이유가 없어졌다"며 "글로벌 제약사의 견제를 피할 목적으로 특허 전략을 짜왔지만 당사 기술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허권 이전·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천당제약이 실소유한 S-PASS특허 기술의 내용이 밝혀진 데 이어 특허권을 직접 취득하게 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향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 특허 심사 과정에서 권리자가 명확히 특정된 상태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