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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독자 브랜드로 전국 유통"

    10일부터 약국·온라인 구매 가능…"보조수단이므로 양성이면 PCR 검사 받아야"

    기사입력시간 2021-05-10 11:03
    최종업데이트 2021-05-10 11:03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런칭하고, 전국 약국 등에 유통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신규 런칭한 '한미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HANMI COVID-19 Home Test)는 SD바이오센서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제품(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과 동일한 제품으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모델명 추가 허가를 받았다. 

    HANMI COVID-19 Home Test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대조선(C)과 시험선(T)의 표시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으로 의심되며, 이 때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만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독자 브랜드 제품 출시는 약국 등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약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유통과 확산을 통해 방역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헬스케어 제품 관련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유통된다"면서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이 자가검사키트를 국내 최대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서브원을 통해 국내 기업 대상 판매도 진행한다. 한미약품과 서브원은 지난 1월에도 의료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HANMI COVID-19 Quick TEST)의 기업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