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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같은 소위 '해피드럭'은 재밌다.
 
발기부전은 '질환'이지만, 이런 치료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반면, 발기부전이 없거나 미비해도 약물을 복용하면 효과를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제약사는 처방자에게 약물의 샘플을 제공하고, 복용해보도록 한다.
 
처방자인 의사가 약물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확실한 '임상 경험'은 없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입을 통해 듣던 증상 개선이나 검사 숫자에 의존해 판단하던 약물 효과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메디게이트가 주관한 의사 2,500여 명 대상 리서치엔 처방자들의 '발기부전 약물 복용 경험'과 '그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한 질문이 포함돼 있었다.


관련 기사 - 시알리스 제네릭, 의사 2500명 리서치

 
다음은 직접 경험한 의사들이 말하는 발기부전 약물에 대한 통계 결과다.
 

발기부전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의 '복용 경험'
 

 
 
발기부전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1,827명 중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의사는 54%였고, 비뇨기과로 한정할 경우 80%였다.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한 전체 의사는 약물 효과에 대해 5점 만점에 4.05를 줬고, 비뇨기과 의사들은 4.25로 조금 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전체 복용자 중 79%는 실데나필(오리지널 상품명:비아그라)을 경험했고, 타다라필(오리지널 상품명:시알리스) 경험률은 71%였다.
 
비뇨기과 의사의 경우 타다라필 복용 경험률(90%)이 실데나필(87%)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시알리스 제네릭 약물의 효과는? 강직도 VS 지속성
 

시알리스 제네릭 약물로 한정하여, 복용 경험 의사들에게 약물의 강직도와 지속성에 관해 물어봤다.
 
시알리스 제네릭의 복용 경험이 있는 처방 의사 570명은 '강직도' 효과에 대해 3.67점(5점 만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조금 더 후한 편이어서, 3.86점을 줬다.
 

'지속성'에 대한 평가 점수는 강직도보다 높은 3.92점이었고, 비뇨기과 의사로 한정할 경우 4.03점이었다.
 



 
이런 결과는 반감기가 실데나필보다 더 길다고 알려진 타다라필의 특성과 부합한다.
 
해당 약물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비뇨기과 의사들이 전체적으로 타과 의사들보다 약물 효과에 관해 더 긍정적이었다.   
 
 



 
복용자 중 40%는 특별한 부작용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37%는 얼굴 홍조를, 29%는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편, 처방자 전체의 7%, 비뇨기과 의사의 9%는 인근 약국으로부터 특정 시알리스 제네릭 상품을 권고나 추천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18%(비뇨기과는 30%)는 처방한 제품이 없다는 이유로 처방 약물을 변경한 경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