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단식 6일째를 맞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30일 오후 건강 악화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곽지연 회장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병원 후송을 완강하게 거부하다가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왕진의사의 권유로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곽 회장은 탈진 증세를 보이며 급격한 건강 악화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식 투쟁 현장을 찾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간호조무사의 아픔과 억울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회장님이 일단 건강을 되찾아야 간호조무사들을 위해 더 많을 일을 하실 것 아니냐”고 단식농성을 풀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
곽지연 회장은 조규홍 장관과 왕진의사의 권유에 “일단 검사는 받아 보겠다. 하지만 단식은 계속 하겠다”면서 병원후송에 동의하고 119 구급대에 실려 서울 관악구 소재 H플러스 양지병원으로 후송됐다.
간호조무사협회는 민주당의 간호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면서 5월 3일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1차 전국 연가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