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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적자전환…노바백스 관련 매출 감소·R&D 증가

    매출 265억원·영업손실 353억원

    기사입력시간 2023-07-31 12:12
    최종업데이트 2023-07-31 12:12

    SK바이오사이언스 2023년 2분기 실적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잇따라 분기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IR 설명회 등을 통해 2023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4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9%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440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실적은 적자전환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액이 -3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손실액은 -644억98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전환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은 -159억7600만원, 상빈기 손실액은 -302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잇딴 적자난에 대해 SK바사 측은 "노바백스와 관련한 매출이 감소했고, R&D 비용 상승에 따른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비는 지난 2022년 2분기 111억원에서 2023년 2분기 262억원으로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R&D 파이프라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같은 적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R&D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PCV21'에 대한 임상2상을 완료하고, 하반기 PCV21 임상3상을 준비해 오는 2027년 허가신청을 목표로 내년부터 임상3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과 차세대 mRNA 플랫폼 기술 확보 등을 위한 R&D 비용 투자를 확대하면서, 하반기에도 적자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SK바사는 상반기 독감백신의 국내 NIP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독감백신 공급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백신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허가 획득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태국 국영제약사인 GPO와의스카이셀플루 완제 기술 이전과 원액공급에 대한 MOU 체결에 이어 이어 하반기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위한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의 추가 계약 체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CDMO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나간다. 상반기 MSD와 차세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바이오 CDMO 계약을 체결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독일 힐레만연구소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백신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