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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의 2307명 "전임의들도 24일부터 파업 돌입, 26일 전국 병원 전임의 파업"

    전임의협의회 성명서 "전공의 파업 지지, 의협 총파업 적극 동참...4대악 의료정책 철폐 요구"

    기사입력시간 2020-08-21 15:40
    최종업데이트 2020-08-21 15: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전임의협의회가 전국 2307명(무기명 111명 포함) 전임의(펠로우)의 동의를 받아 20일에 이어 21일 재차 단체행동을 하겠다는 성명서를 냈다. 전임의들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전국의사 총파업이 시작되는 26일에는 전국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전임의협의회는 “지난 8월 7일 전공의 파업, 8월 14일에는 전국 의사 총파업을 진행하며 수만 명의 의사들이 진료실 밖으로 나와 한마음 한 뜻으로 목소리를 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이른바 4대악 의료정책(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을 밀어붙이며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의협의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주도하에 전공의들은 제3차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결의했다. 예비 의사인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동맹 휴학과 국가고시 거부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후배들의 용기에 감사함을 느끼며, 선배로서 먼저 나서지 못해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밀려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라는 거대한 벽에 맞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지금 전임의들은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후배들의 어깨에 얹힌 짐을 덜어주고자 한다”라며 “현 상황의 심각함을 타개하고자 18일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했고 전국 각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임의들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임의협의회는 “전임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8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8월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임의협의회는 “전임의들은 정부에 “4대악 의료정책”의 즉각 철폐와 원점에서의 논의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전임의들 또한 무기한 파업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